초보 다이어터의 다이어트
드디어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어제저녁 7시부터 배고픔과 사투를 벌였다. 첫날은 견딜 수 있다. 둘째 날도 체중감량과 건강을 위해 먹고 운동하자.
1. 초보 다이어터의 식단
2. 초보 다이어터의 운동
3. 초보 다이어터의 마음가짐
1. 초보 다이어터의 식단
아침은 어제와 똑같은 야채주스로 하루를 시작한다. 토마토 한 개와 브로콜리 한 움큼, 바나나 한 개를 갈아 넣어 마신다. 맛은 솔직히 없다. 밥을 먹으면 소화를 잘 못 시켜서 아무리 배가 고파도 먹지 않는다. 빈 속에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맛도 쓰리지만, 속도 쓰리다. 카페인이 속도 모르고 박박 긁는다. 아침에 시간이 없으면 잠자기 전 미리 재료를 씻어두거나 갈아놓고 아침에 마시기만 해도 된다.
점심은 잡채제육볶음밥을 먹었다. 한 그릇 뚝딱 해치웠다. 다이어트 도시락을 사서 먹고 싶은데, 회사 방침상 어렵다. 대신 예전에 사둔 슈퍼 컷츠 엑스와 하드코어 버닝 티로 달랜다.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꾸준히 먹지 않아서 모른다.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마신다.
저녁도 어제와 같은 메뉴다. 치아바타 빵에 양상추나 상추 그리고 슬라이스 치즈(자연치즈 80% 이상)를 얹는다. 닭가슴살 소시지와 방울토마토 4개를 반으로 잘라 올린다. 퍼시픽 초이스 머스터드 소스로 마무리한다. 이제 배고픔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믿을 건 물 밖에 없다.
2. 초보 다이어터의 운동
- 운동 : 에이핏(유산소와 근력 복합 운동)
- 난이도 : 약 2.5단계 ■■■□□
- 소감 : 동작 3개를 한 세트로 해서 3번 반복한다. 총 3회로 3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1세트는 몸을 덥히기 위한 뛰기, 2세트는 허벅지, 팔, 가슴을 움직이는 유산소, 마지막 3세트는 스몰 버피, 스쾃 버티기, 플랭크로 구성되어 있다. 한 동작 당 30초로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다. 3세트 운동은 자세를 모른다면 다른 영상을 참고하는 걸 추천한다. 동작을 똑같이 따라 하는 것보다 어느 신체를 운동하기 위한 동작인지 파악하고 따라 하기를 권한다. 달리기가 어려우면 제자리 뛰기로 폐활량 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
3. 초보 다이어터의 마음가짐
역시 운동 한 다음날은 몸이 아프다. 허벅지 안 쪽이 아프다. 오늘 유튜브에서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신체 회복 능력에 도움이 된다는 영상을 보았다.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몸이 계속 더운 상태에 있으면 신체 능력을 100% 이끌어 낼 수 없다고 한다. 오늘 운동 후 찬물 샤워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쯤이면 라면이 생각나고, 치킨과 피자가 생각나고 술도 마시고 싶을 것이다. 그 상황을 견디기보다는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도 방법이다. 좋아하는 일에 빠져들면 주위에 신경 쓸 틈이 없기 때문에 나는 무조건 핸드폰을 멀리 두고 책을 읽는다. 핸드폰 어플로 배달음식을 시킬까 봐 먹고 싶은 마음이 들면 바로 몸에서 멀리 둔다. 귀찮아서 안 시키게 된다. 다이어트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자기만의 야식 참는 방법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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